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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유세 노른자위”(6·27 신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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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유세 노른자위”(6·27 신풍속도)

입력
1995.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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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 많아 자리 선점경쟁 치열/업체측 “매상오르고 선전효과” 반겨유권자들이 모인 곳을 찾아라. 투표일이 10일도 남지 않았으나 개인연설회등에 청중이 모이지 않고 유권자들을 모으기도 쉽지않자 후보들이 표밭 길목을 찾아 헤매고 있다.

후보들은 백화점·쇼핑센터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아침등산로, 증권사객장등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간다. 이중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유세장소는 역시 백화점. 재래시장을 돌며 일일이 악수유세를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유권자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자리경쟁도 치열하다. 백화점측은 처음에는 소음공해로 손님들이 줄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오히려 볼거리를 제공해 사람들이 더 모여 매상도 오르고 선전효과도 있기 때문에 내심 반기고 있다. 실제로 영등포구의 단골 유세장인 L백화점은 선거전 이후 매출액이 5∼7%가량 늘어났다.

최고 인기지역은 서울 중구 명동 L백화점 신관입구. 백화점정문과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이 한곳에 모여있어 후보자들에겐「천혜의 유세장」이다. 서울시장후보로 나선한 후보는 지난 15일 선거도우미를 앞장세워 이 백화점입구에서 유세했고 주말인 17일에는 명동 J백화점 앞에서 주말 쇼핑객을 상대로 하는등 백화점유세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16일 영등포역 L백화점앞에서 열린 또다른 서울시장 후보 유세에는 5천여명이 모였다.

서울 강남 서초구의 G, S, N백화점 등에는 하루 2∼3차례씩 기초단체 후보들의 유세가 열리고 있다. 백화점이 많지 않은 지방대도시 경우에는 백화점 유세가 필수적인 선거운동이다.<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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