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지루한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추가적인 에너지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지난주엔 어려운 장세 속에서도 선전했던 실전 4인방들이 이번주에는 공분산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익률이 괜찮은 종목자체가 줄고 연속적인 상승도 이뤄지지 않자 4인방들의 투자패턴도 보수화하고 있다.지난주 현대자동차 우선주를 팔아 이익을 냈던 공분산씨는 이번주에는 한라시멘트를 8천4백원씩에 4천주 매입했다. 한라시멘트가 소폭 상승, 4인방 중에서 혼자 수익률을 높였다. 공분산씨는 시멘트업계가 최근 가동률 1백%일 정도로 실적호전 상태임을 감안하고 고려시멘트의 상승으로 봐서 저가메리트가 있는 한라시멘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대형우량주를 선호하고 있는 장주도씨는 지난주 일부 종목을 처분, 현금을 마련해 놓고 있지만 아직 종목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좀더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연속적으로 단기매매를 통해 이익을 남겼던 유재료씨가 모처럼 삼성전자를 샀다가 쓴맛을 봤다. 유재료씨는 삼성전자가 추가하락할 것이라고 판단, 재빠르게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했다. 유재료씨는 앞으로도 장을 낙관하기가 힘들다며 종전보다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력씨는 보유중인 삼성건설이 삼성물산과 합병한다는 공시가 나오자 투자전략상 혼란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시너지효과가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매물부담으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력씨는 일단 2천6백주중 1천주를 팔았다.<홍선근 기자>홍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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