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KEDO동참 제의【핼리팩스(캐나다)=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들은 17일 하오(한국시간 18일 상오) 보스니아 내전의 즉각 종식과 유엔의 위기 대처 능력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하고 사흘간의 제 21차 연례 정상회담을 끝냈다. 이번 정상회담 의장국인 캐나다의 장 크레티앵 총리가 발표한 정치 성명은 북한핵도 언급하면서 남북대화가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 북·미 콸라룸푸르 기본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미 일외의 다른 G7 회원국들도 동참할 것을 제의했다고 일본대표단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폐막후 가진 배경설명에서 북한 핵문제를 거론하면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G7의 다른 회원국들에 KEDO에 동참해 긍정적인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북한핵이 지역문제일 뿐아니라 핵(무기) 확산 방지 노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적인 사안』이라며 『G7의 다른 회원국들이 KEDO에 동참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G7의 다른 정상들이 무라야마 총리의 제의에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와 KEDO를 주도하는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등에 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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