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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수납용품」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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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수납용품」이 쏟아진다

입력
1995.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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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게 집안정리·편리함 “일석이조”로 인기잡다한 물건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관해 사용하는 「수납문화」가 생활속에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패션수납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롯데 그레이스 그랜드마트 뉴마트등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선보이는 「프리박스」 「깔끔이 정리함」 「홈센스정리함」등 수납용품은 집안 공간을 센스있게 꾸미려는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요즘에는 아이들의 정리습관을 길러주기위한 원색의 유아용정리함도 많이 찾고 있다.

수납용품은 「수납장」과 「정리함」 2가지 형태가 주종이다. 최근 선보이는 제품은 내용물을 「은폐」시킨다는 종전의 수납개념을 탈피해 「편리한 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납장」은 기존의 목재나 철제 서랍장처럼 골격이 갖춰진 몸체에 서랍을 끼워 넣는 방식이다. 종전의 대표적인 수납용품이었던 캐비닛이 문을 여닫는 방식인 점과는 다르다. 소재도 플라스틱이어서 무게가 가볍고 밑에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시키기에 편리하다.

수납장은 거실, 안방, 주방 사무실등에 놓기에 무난하다. 모두 다양한 컬러로 채색돼 있어 인테리어용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투명한 소재가 채택된 수납장도 나와 있는데 이들 제품은 밖에서 물건을 쉽게 찾을수 있는 매력때문에 상당히 인기있는 품목이다.

「정리함」은 라면박스만한 크기의 상자형태인데 몇개를 계단처럼 층층이 쌓아 놓으면 서랍장형태가 된다. 소재는 플라스틱과 종이 두종류가 나와 있다. 종이는 골판지로 방수를 위해 표면이 코팅처리돼 있다. 플라스틱은 항균방취, 정전기방지, 습기제거장치가 설치돼 있다.

정리함은 서랍식과 윗부분을 덮는 뚜껑식이 있다. 뚜껑식은 서랍식보다 내부공간이 커서 무거운 물건들을 담는데 적합하다.

스웨터나 코트등 부피가 큰 의류의 경우 정리함에 담아 옷장안, 장롱위, 침대밑같은 곳에 놔두면 꺼내입기에도 편리하다.

가격은 수납장은 개당 2만6천∼4만5천원, 정리함은 개당 4천∼9천원이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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