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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직원이 컴퓨터조작 카드고객예금 억대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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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직원이 컴퓨터조작 카드고객예금 억대빼내

입력
1995.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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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김혁 기자】 전북 군산경찰서는 18일 축협중앙회 군산지점 신용카드 담당 직원 김소영(29·여·군산시 나운동)씨를 업무상배임과 신용카드업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3월14일 고객 오모(37·군산시 산북동)씨의 신용카드가 주소불명으로 반송되자 오씨가 물건을 구입한 것처럼 컴퓨터를 조작, 오씨의 통장에서 3백만원을 인출하는등 신용카드 가입자 13명으로부터 지금까지 73차례에 걸쳐 모두 1억5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신용카드 사용기간이 만료되거나 주소불명으로 반송된 신용카드 가입자의 계좌에서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컴퓨터 단말기를 조작, 매달 일정액의 예금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월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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