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현장경험 살리고 산학협동 공고히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이공계대학의 교과과정을 개편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의 「이공계대학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이 혁신방안에서 한국의 이공계열 교육은 교수가 절대부족하고 교수들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이 없어 산학협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단체와 한국공학기술학회를 중심으로 가칭 「공학교육연구센터」를 설립, 한국공학기술학회 한국공학원(설립예정) 경제단체 통상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처등을 주축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학교육연구센터는 공학교육에 관련된 정보수집 연구등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학교육의 교과과정 멀티미디어교재개발 공학교육방법등의 연구를 맡을 것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또 효율적인 산학협동체제 구축을 위해 ▲공대생의 현장실습교육 확충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8백억원을 투자, 전국 10개대학에 산학연구단지 조성 ▲교수의 현장연구 강화 ▲산학협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산학협력센터 설립(전국 9개소) ▲산업체가 원하는 교과과정 개발 및 과제선정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같은 이공계대학 교육혁신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연간 2조9천억∼3조3천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국고지원 등록금 학교법인전입금등으로 충당할 수 없는 연간 5천억∼8천5백억원정도의 재원은 정부 학부모 학교재단 기업등 4자가 공동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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