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남북쌀회담 타결땐 즉시 제공정부는 대북쌀지원문제와 관련, 중국 베이징(북경)에서의 비공식 실무접촉결과 우리가 요구해왔던 정부당국자간의 대화를 북한이 수용함에 따라 금명간 차관급인사를 베이징에 파견키로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베이징에 파견될 정부 인사는 이석채 재경원차관이 유력하며 송영대 통일원차관과 박상우 농림수산부차관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측 대표는 전금철 아태평화위원회부위원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까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북한의 조선삼천리총회사와의 세차례 접촉에서 북한측은 그동안 우리가 요구해온 정부당국자간의 대화를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측도 대화의 창구를 차관급인 전부위원장으로 격상하면서 우리측에도 차관급 인사를 보내줄 것을 요청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 『현재로서는 베이징에서의 비공식접촉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정부차원의 대화가 이루어지면 공개회담에 이어 합의발표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회담장소가 어디가 되든 정부당국자간의 공개적인 대화를 통해 쌀지원문제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제시했던 조건은 일단 충족되는 셈』이라며 『일차로 우리가 제공할수 있는 쌀의 최대규모는 10만여톤이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정부와 연립여당은 남북한이 쌀지원문제에 기본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16일 하오 관계자 연석회의를 갖고 일본의 대북 쌀공여문제등을 긴급 협의했다.
일본 정부·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한간의 쌀지원문제가 최종 타결될 경우 대북한 쌀공여가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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