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파리·스트라스부르 외신=종합】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최근 핵실험 재개선언으로 국내외로부터 광범위한 비난에 봉착해 있는 가운데 귄위있는 생태계 학자들을 초청, 핵실험에 따른 환경영향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15일 말했다.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를 방문,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태평양에서 실시할 핵실험이 주변환경에 『결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호주와 피지, 뉴질랜드 등 남태평양의 8개 국가들은 시라크대통령의 핵실험재개 결정을 강력히 성토하면서 이에 대한 재고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장 베르나르 메리메 유엔주재 프랑스대사에게 제출했다.
유럽의회도 이날 결의를 채택,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에게 남태평양에서 핵실험을 재개키로 한 결정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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