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외신=종합】 그리스 남서부 코린트주 에기온시에서 15일 상오 3시15분(한국시간 15일 상오9시15분)께 리히터규모 6·1의 강진이 발생, 호텔 1개와 아파트 1개동이 붕괴되고 수십채의 가옥과 빌딩이 파손돼 프랑스인 관광객 2명등 최소한 17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매몰·실종됐으며 4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수도 아테네에서 1백54 떨어진 에기온 도심의 에이키 호텔에는 프랑스인 12명을 포함, 외국인관광객등 1백58명이 묵고 있었는데 이중 20여명이 실종됐으며 무너진 아파트에서도 7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의 진원은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1백45 떨어진 에기온 인근의 바닷속이라고 아테네 지진연구소가 밝혔다. 지진은 에기온을 포함, 고대 유적지 델피와 해안도시 갈라시디온등 코린트만인근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를 냈으며 아테네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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