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매직콜」로 변경/음향·동영상정보 제공데이콤은 내달 1일부터 PC통신 천리안의 명칭을 「천리안 매직콜」 로 바꾸면서 멀티미디어 정보검색기능을 대폭 보강한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마우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멀티미디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윈도즈용 전용 에뮬레이터(통신소프트웨어)인 「매직콜윈」을 개발, 내달부터 기존 천리안 공개 자료실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 전송속도도 대폭 개선,수도권 지역에 지금까지 확보한 7백70개의 2만8천8백BPS(초당 한글1천8백자 전송)급의 접속 회선을 연말까지 5천회선으로 늘려 전국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PC통신을 서비스한다.
「천리안 매직콜」은 기존 문자 위주의 정보뿐만 아니라 화상,음악, 동영상등 멀티미디어 정보 검색을 가능하게 하고 전자메일등을 쉽게 처리하게 하는 개인 정보 관리기능을 지니고 있다. 또 마이크와 스피커, 사운드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는 천리안 매직콜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노래의 반주를 전송받아 「주문형노래방(KARAOKE ON DEMAND)」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데이콤은 올해 개발 예정인 1백90개 정도의 데이터베이스를 대부분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로 개발해 멀티미디어 정보의 비중을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또 미 스파이글래스사의 월드와이드웹 브라우저(검색 프로그램)인 「확장 모자이크 2.0」을 한글화해 내년중 이를 일반인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아이콘만 누르면 언제든지 웹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손익수 데이콤 사장은 『천리안매직콜 서비스를 통해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라도 PC통신의 갖가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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