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어제 「최대 승부처」 공략/김대중씨 지원연설싸고 공방민자 민주 양당은 선거전 5일째를 맞은 15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유세전을 갖고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정치재개논란, 세도사건등 정부의 실정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자민련도 이날 대전과 충북 옥천등 충청지역에서 유세를 가진데 이어 16일부터 인천 부천 구로 강화등지에서 지원유세를 벌이며 수도권공략에 나선다.
이춘구 민자당대표는 부천 정당연설회에서 『야당의 지도자들이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촉발시키며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에 죄를 짓는 가장 나쁜 일』이라고 김이사장과 김종필 자민련총재를 비난했다.
이대표는 『세번의 국민심판을 받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분이 지방선거에서 책략을 쓰고있다』고 김이사장을 공격한 뒤 『여당지사, 여당시장이 나와야만 중앙정부와의 협조, 조화가 잘 이루어져 국정에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경기안양, 군포와 인천에서 열린 4차례 정당연설회 연설을 갖고 『이번 선거는 김영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정부여당이 그동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김이사장은 또 『망국적인 지역패권주의를 타파하고 전국이 고루 잘사는 등권주의를 실현하려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종필 총재는 이날 옥천 지원유세에서 『내후년의 대통령선거에 도전하고 15대 대통령때부터 내각제 개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성·유성식 기자>이영성·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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