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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한전사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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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한전사장 일문일답

입력
199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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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통상10년… 2003년 준공 큰 부담/비용 40억불 넘을것… 실지조사 선행돼야대북 원전건설에서 사실상 주계약자로 확정된 한전의 이종훈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남북관계의 새장을 열 사업인 만큼 상업계약체결등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협의와 조사단파견등 사업의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향후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의 일문일답내용이다.

­조사단파견은 언제 가능한가.

『KEDO집행위에서 주계약자로 확정됐다는 공문을 받지 못한 상태지만 조사단 파견은 조속한 시일내 이루어져야 한다. 2003년으로 명시된 원전준공시기로 미루어볼때 이미 사업착수시기를 넘겼다. KEDO가 북한과 체결하게 될 공급협정에 공사비문제등 구체적인 사항들을 명시하기 위해서라도 실지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북한내 원전건설에 대한 준비상황은.

『아직 KEDO와 상업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한전내 대외원전건설준비처를 신설, 계약문서등 원전건설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북한내 지질과 여건등 실지조사이후에 구체적인 계획이 가시화 될 것이다』

­원전건설 부지로는 함경북도 신포가 유력하다고 하는데.

『입지는 전적으로 북한이 결정할 문제다. 다만 입지에 치명적인 활성단층등의 문제와 지질, 용수원등의 문제가 고려돼야 할 것이다』

­공사비와 공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참조발전소인 울진3·4호기에 준해서 생각할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이 부실하고 기술력이 떨어지는 북한내부의 사정때문에 울진3·4호기의 건설비용에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40억달러보다는 많이 들 것으로 본다. 통상 원전건설공기는 10년으로 잡는 관례상 2003년까지 명시된 공기는 상당한 부담이다』

­시공업체에 대한 선정기준은.

『기본적으로 울진 3·4호기의 사업추진체계를 유지할 것이다』<이재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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