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도리”에 여 “기만행위” 비난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14일 민주당 지방선거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공식선언한 것에 대해 민자당이 『국민기만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나서 김 이사장의 정치복귀문제가 정치쟁점으로 가열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정동채 비서실장을 통해 『민주당의 어려운 당내사정과 후보자들의 빗발치는 요청에 대해 당원으로서 도리를 다하기위해 유세에 나서겠다』고 공식발표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그러나 정실장은 『김 이사장의 유세지원은 지난 92년 은퇴성명에서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범위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정계복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민주당 조순 서울시장후보 사무실을 방문, 조후보와 참모진을 격려한데 이어 15일 경기 안양과 인천에서 대중유세를 갖는 것을 시발로 본격적인 선거지원유세에 나선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이날 고위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김씨가 정계복귀의 발판으로 지자제선거를 악용하는 것은 공당인 민주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이계성·신효섭 기자>이계성·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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