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연구원(원장 조병환)은 14일 국내 최초로 하천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유독물 배출업소를 추적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컴퓨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 밝혔다.사고대응 프로그램은 ▲전국 수계별 정밀 지도 ▲유독물 배출업소 위치 ▲유독물 종류 및 특성등이 입력돼 있어 하천에서 발견된 유독물을 비교·분석, 배출업소를 신속하게 규명할 수 있다.
또 하천 유속과 유량을 계산해 유독물이 취수장에 도달하는 시간을 파악할 수 있고 유독물 종류별 방제약품 및 장비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 수돗물 오염을 억제할 수 있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7개 지방환경청에 프로그램을 설치, 수질오염 감시 및 방제활동에 활용하고 96년부터 각급 지방자치단체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연구원 최성수 박사는 『지방환경청 및 자치단체간 프로그램 상호 접속 및 오염자동측정기 연결등 기능 보완작업이 마무리되면 유독물에 의한 수질오염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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