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한전사장은 14일 북한에 건설할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시공업체는 국내에서 원전건설경험이 있는 업체로 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한의 원전건설은 참조발전소인 울진 3·4호기의 사업추진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남북관계의 새 장을 여는 사업으로 신중을 기해야 하는 만큼 시공업체의 자격은 원전건설경험이 있는 업체로 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원전시공실적이 있는 업체는 현대건설 동아건설 (주)대우 한국중공업등 4개사다.
이사장은 조사단 방북문제와 관련, 『내진설계등 지질조사와 주변여건의 실지조사를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상업계약 체결이전에 조사단이 파견되어야 한다』고 밝혀 조사단의 연내 파견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사장은 한편 『공사진행과정에서 북한에 파견될 인력규모는 북한의 기술수준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울진3·4호기의 전례로 보아 많게는 4백명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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