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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될 것” 확인/클린턴,김 대통령에 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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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될 것” 확인/클린턴,김 대통령에 친서

입력
199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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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3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는 KEDO설립협정에 명기된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모델이 될 것이며 참조발전소는 울진 3, 4호기가 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또 『주계약자는 한국회사가 될 것이며 이 회사는 경수로의 설계 제작 시공 사업관리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경수로 사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회사는 주계약자인 한국기업의 하청을 맡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제네바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재개가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윤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 『이번 친서는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는 한국형이며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우리 정부에 보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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