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화석·운석 등 30여만점 한눈에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윤식 고려대 교수)는 17일부터 내년 5월까지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5억년전」을 주제로 세계자연사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5억년전 지구생태계의 흔적에 관한 사료로 공룡 화석 운석 곤충 조류 동물 등 6개품목 1만7천8백여종 30여만점이 선보인다.
공룡전시장에는 쥐라기 백악기에 활동했던 1백3종의 공룡화석이 전시되며 3마리의 실물크기 공룡뼈모형도 선보인다. 화석전시장은 삼엽충 암모나이트 성게 화석 등 5억7천만전부터 최근까지의 화석 1천6백여점을 전시, 생물진화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운석전시장에는 철운석 암질운석 등 별똥, 곤충전시장에는 딱정벌레 나비 노린재 메뚜기 잠자리 등 세계 각국의 특이하고 화려한 곤충 3천여점이 전시된다. 조류전시장은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새 4백여점을, 동물전시장은 불곰 야생고양이 나무늘보 하늘다람쥐 등 멸종된 동물 50여종을 비롯해 1백20여마리의 박제를 전시한다.
공룡·화석·운석전시장은 상설이며 곤충·조류·동물은 8월까지만 전시하고 광석·보석(9∼11월), 어류박제·갑각류(12∼96년2월), 조개·산호(96년3∼5월)등으로 3개월마다 교체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전시품은 김동섭 한국운석광물연구소장이 36년간 1백20개국을 돌면서 수집해 온 품목들이다. 김소장은 『이번 행사로 자연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과학계의 숙원사업인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444―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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