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13일 이번주중 세계 3대카드사의 하나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카드사의 국내영업권을 인수, 신용카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는 국내진출 11년만에 영업권을 동양그룹에 넘기고 철수하게 됐고 동양그룹은 동양증권 동양투자금융 동양생명보험 동양투자자문 동양파이낸스 동양선물 동양창업투자 동양컨설팅 등 기존의 8개 금융관련 계열사에 신용카드사업을 추가함으로써 금융종합그룹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동양그룹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사 한국지점에 의하면 양측은 3개월여에 걸친 인수협상을 최근 마무리짓고 이번주중 인수계약을 할 방침이다. 동양그룹은 인수계약이 체결되면 재정경제원의 인가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양그룹이 인수하는 업무분야는 각종 신용카드업무와 현금서비스등 순수한 카드사업분야에 한정돼 있고 여행자수표 발행등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소지자에 대한 여행자수표 발행서비스는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은행이 대신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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