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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의 효능: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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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의 효능:2(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67)

입력
1995.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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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해독 예방·항암작용도/100g당 칼슘 960㎎이나 함유 뼈 튼튼하게 해<새 독자 여러분께> 병을 예방·치료하는데는 피를 맑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예로부터 산모에게는 피를 맑게 하기 위해서 미역을 먹여왔습니다. 지금은 극심한 공해시대라 먹을 것 하나하나가, 사는 환경 하나하나가 피를 더럽히는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인은 누구나 다 매일 매끼에 미역을 먹고 피를 맑게 하여야 합니다. 미역을 과학적으로 관찰해본즉 피를 맑게 하는데는 산삼의 만곱 이상의 효과가 있으니 값싼 천더기식품이라고 깔보지 말고 매일 매끼에 꼭 먹기를 바랍니다. 지난 회에서는 미역의 총기초를 말하였으니 꼭 지난회분을 구해서 읽기를 바랍니다.

<미역이 피를 맑게 하는 과학적 근거> 우리가 미역을 얼마동안 물에 담가두면 미역 표면이 온통 진득진득한 끈끈이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끈끈이는 일종의 특수한 섬유로서 ①보통 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데 미역의 섬유는 물에 녹습니다. 녹아도 아주 녹아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작은 알갱이로 분해되어 보통 섬유와 같이 소화가 안됩니다 ②보통 섬유와는 달리 진득진득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다른 물질에 달라붙거나 빨아붙이는 힘이 강합니다.

여기에 엿장수가 파는 엿가락 한 개가 있다고 합시다. 엿은 진득진득하기 때문에 깨같은 것이 잘도 달라붙습니다. 엿가락 한 개를 여러 조각으로 자를 때와 자르지 않을 때에 달라붙는 깨의 양의 차이를 생각해 보세요. 미세하게 자를수록 달라붙는 깨의 양이 많아지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이 미역섬유의 작은 알갱이들은 핏속의 불순물에 철저히 달라붙어 포위해서 몸 밖으로 시원하게 몰아내 버립니다. 참으로 신기하고 신기한 것은 미역에는 피를 덩어리지지 않게 할뿐만 아니라 맑게 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①후고이단 ②라미닌 ③후고스테롤 ④클로로필(엽록소의 일종) ⑤에이고사 판타엔산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미역에는 피를 맑게 하는 성분들이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어서 합작하기 때문에 피를 철저히 맑게 하고 잘 순환시켜 주어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미역에 관한 과학적 실험> 다음은 일본에서 해조연구의 제1인자인 니시자와 가쓰도시(서택일준) 박사의 저서 「미역이 고혈압과 성인병을 격퇴한다」에서 뽑은 것입니다. 니시자와 박사는 교육대학 명예교수로서 도쿄대 문리과대학 식물학과를 졸업한 후 근 60년간 해조류의 생화학적 연구를 계속해온 세계적 권위학자로서 현재는 국제해조심포지엄 자문위원과 독일의 국제적 학술잡지인 「보타니카 마리나」의 편집위원입니다.

그의 책 23쪽을 우리 말로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콜레스테롤이 핏속에 증가하면 어떤 상태가 되는지를 실험해 보면 잘 알 수가 있는데 우리들은 혈액중의 콜레스테롤의 상태를 알아내기 위해서 쥐에게 콘덴스 밀크(CONDENSE MILK=연유)를 급식하는 실험을 했지요. 그것을 계속해서 먹은 쥐의 혈액은 흰 색으로 탁하게 되었어요. 이것은 혈액중에 증가한 콜레스테롤이 아주 작은 알갱이가 되어서 피를 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서 진흙처럼 되어 혈관벽에 달라붙어서 혈관을 좁게 하여 혈액순환을 둔화시키고 또 혈관이 굳어져서(동맥경화) 탄력을 잃고 터지기 때문에 만병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때에 미역성분인 후고이단 10을 투여하면 마치 요술쟁이가 요술을 하듯이 피의 탁한 것이 분해되어 피가 깨끗해졌습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실험은 일본 국립영양연구소의 쓰지 게이카이(월계개) 박사의 실험인데 실험용 쥐 중에서 보통의 먹이로 사육해도 자연히 혈압이 높아지는 것들이 있는데 이 쥐들의 혈압이 180㎜HG까지 올라갔을 때에 A조에는 사료+1%의 정제염(정제염은 혈압을 높게 함), B조에는 사료+미역의 섬유인 아르긴산+1%의 정제염을 주어서 사육했더니 놀랍게도 A조의 쥐들은 혈압이 14㎜HG나 올라갔는데 미역의 섬유를 먹은 B조의 쥐들은 반대로 혈압이 20㎜HG 낮아지는 것을 보았어요. A B 두 상자에는 같은 쥐들이 다수 있었는데 모두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미역의 섬유는 틀림없이 혈압을 낮게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미역은 뼈를 강하게 한다> 근본이유는 미역에 칼슘이 1백당 약 9백60㎎이나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1일의 칼슘의 양은 약 6백㎎이지요. 칼슘은 왜 필요한가요? 한 가옥(건물)에서 기둥, 들보, 대들보등이 약하면 와르르하고 무너지고 말지요. 우리 몸의 척추를 위시한 각종 뼈는 한 가옥의 대들보(=척추), 기둥, 들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뼈가 약하면 건강은 고사하고 인간이 존재할 수가 없어요. 이와 같이 뼈를 만드는 중요한 것이 바로 칼슘입니다. 또 치아(이)를 만드는 것도 칼슘이지요.

현대인은 칼슘의 큰 도둑놈들인 흰 설탕과 흰 정제염으로 만든 가공식품을 지극히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칼슘분이 거의 없는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들은 섬유질이 없는, 즉 씹을 필요가 없는 몰랑몰랑이를 최고로 좋아하기 때문에 변비환자가 어찌나 많은지. 그들은 골라가면서 몸에 나쁜 것만 좋아하고, 또 골라가면서 몸에 이로운 것은 지극히 싫어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몸에 해로운 것에는 비싼 값을 지불하고, 몸에 이로운 것에는 제일 싼 값을 지불하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것에 만성이 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현미, 콩, 미역, 멸치등을 먹기를 권장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 이상의 고행이지요. 건물이 무너지기 전에 예방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무너지고 난 다음에 살려달라는 사람만 찾아오니 이 안서방은 지쳐빠지고 있어요. 그래서 살이 빠져서 볼품이 없게 되었어요. 이 83세 늙은이가 혼자서 이 무거운 짐을 실은 손수레를 끌고 가기가 너무너무나 힘에 겨우니 부디 내 뒤를 힘껏 밀어주세요.

현대인은 산성식품(육식과 가공식품)을 지극히 좋아한다. 그래서 살과 피가 극도로 산성화하여 암을 위시한 각종의 문명병으로 죽을 고생들을 하고 있지요. 그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로 칼슘입니다. 그래서 칼슘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미역을 많이 먹으라고 이 야단을 치고 있는 중입니다.

◎미역은 암을 예방하고 치료한다/실험용쥐에 먹여본 결과 발암 절반이상 억제

일본의 유명한 암학자인 야마모토 이치로(산본일랑) 박사(북성대학교수)의 실험

▲제1회 실험:실험용 쥐들에게 「디메틸 히드라진」이라는 발암물질을 1주 1회씩 피하주사를 하면서, A조의 쥐들에게는 보통의 먹이, B조의 쥐들에게는 보통의 먹이에 미역, 다시마등을 약 2% 섞어서 8주간 사육한 후에 해부해 봤더니 보통의 먹이를 먹은 쥐들은 70∼80%가 암에 걸리고 미역, 다시마를 먹은 쥐들은 30∼50%가 암에 걸린 것을 보고는 미역, 다시마등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2회 실험:선천적으로 유방암이 발생하는 C3H라는 쥐들이 있어요. 빠른 것은 생후 20주에, 늦어도 40주쯤에서 유방암에 걸립니다. 생후 10주가 될 때에 A조의 쥐들에게는 보통의 먹이, B조의 쥐들에게는 보통먹이+미역, 다시마의 가루를 먹이면서 53주간 사육해서 해부해 봤더니, 보통의 먹이를 먹은 A조의 쥐들은 유방암 발생률이 50%였는데 미역, 다시마가루를 먹은 쥐들은 약 20%밖에 발생 안 했어요. 생존률도 보통식의 쥐들은 70%였는데 미역, 다시마식의 쥐들은 약 90%였습니다.

그 외의 학자들의 실험:스위스에서 발행하는 「옹고로지」라는 잡지가 있어요. 이 잡지는 주로 암연구에 관한 것을 발표하는 세계적인 권위잡지인데, 85년 11월호에 하와이대학 의학부 교수 후루자와 에이이치(고택영일) 박사의 논문이 발표되자 세계 암학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어요. 박사는 루이스폐암을 이식한 쥐를 「미역귀」(미역의 생식기)의 분말로 실험했는데, 루이스폐암은 진행을 억제하기가 지극히 힘든 실험용의 암입니다. 박사는 이 루이스폐암을 쥐에게 이식한 후에 ①미역귀의 분말 ②뜨거운 물에 미역귀를 담그면 미역의 섬유가 녹는데 그 녹은 국물 ③②의 찌꺼기, 이 3종을 각각 체중 1㎏당 10∼400㎎씩 7일간 연속해서 쥐의 복부(배)에 주사하고 그 쥐들을 보통 먹이로만 사육한 쥐들과 비교 관찰했더니 ①과 ③의 효과는 같고, 50㎎을 투여한 경우에는 평균 22.2일간 생존했고 보통먹이의 경우는 11.4일 밖에 생존하지 못했어요. 즉 미역귀가 2배 이상 생존시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역이 암을 예방치료하는 과학적 근거> 영국의 바킷 박사의 연구진은 흥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섬유식을 많이 하는 아프리카와 인도인들의 대변의 통과시간은 약 30시간인데 반해서 영국인, 미국인등은 섬유식을 하지 않고 가공 정제한 식품만 먹기 때문에 평균 72시간(=3일) 이상을 소요하고 대변의 양도 적다는 것입니다. 대변은 체내의 노폐물로서 그 중에는 몸에 해로운 것들이 많이 들어 있고 특히 암을 유발하는 물질도 들어 있지요. 그런 것들이 장 안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발암독이 농축되어 암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씹을 필요가 없는 몰랑몰랑이 가공식품을 즐겨 먹기 때문에 변비환자가 많은 미국같은 나라에는 대장암환자가 제일 많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차츰 대장암환자가 늘어가고 있는데, 그들과 같은 음식물을 먹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식물의 섬유는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발암물질 기타의 병원독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몰아내버립니다. 물에 녹는 미역의 섬유는 다른 섬유보다 더욱 철저히 이 병원독들을 포위 흡착해서 몸 밖으로 몰아내버리지요.

◎미역은 담배의 해를 막아준다/니코틴이 저하시킨 소화효소기능 크게 높여

일본 도쿄농업대학 영양학교수인 와타나베 요시오(도변의웅) 박사 연구진이 연구 발표한 것을 소개하면, A조의 15마리의 쥐들에게는 보통의 먹이, B조의 15마리의 쥐들에게는 보통의 먹이+니코틴 1㎎, C조의 쥐들에게는 보통의 먹이+니코틴 1㎎+미역분말 3㎎을 급식하면서 4개월간 사육했어요. 그 결과 니코틴이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 소화 흡수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여 몸이 병적으로 여위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즉 담배를 피우면 병적으로 여위게 된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먹이를 먹을 때의 효소의 작용을 100이라고 하면 니코틴을 먹은 쥐들은 68까지 저하되는데 같은 양의 니코틴을 미역 분말과 함께 주면 81.1로 멈추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담배와 니코틴은 폐암을 위시해서 심장병, 뇌졸중 기타 만병을 유발시키는 원흉인데 위와 같이 미역으로 그 해독을 많이 막을 수가 있어요. 담배를 피우지 않으므로 걱정이 없다고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이라도 담배연기만 마셔도 몸에 해로우니 평소에 미역된장국을 상식해서 그 해독을 막기를 바랍니다. 된장도 미역 이상으로 몸 속의 독을 몰아내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체내의 자연생리질서를 망쳐서 각종 병을 유발하는 최대 원흉들은 첫째가 담배이고 둘째는 약, 셋째는 공해식품입니다. 그중 담배가 제1급 원흉이니 이 글을 읽는 것을 기념해서 꼭 금연하기를 바랍니다. 이 순간 이 글을 읽는 것을 기념으로 해서 당장에 그 피우고 있는 담배를 쓰레기통에 집어 던져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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