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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자가 번호입력잊으면 삐삐에「TONE ONLY」표시(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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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자가 번호입력잊으면 삐삐에「TONE ONLY」표시(알아봅시다)

입력
199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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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가끔 호출이 와 삐삐를 살펴보면 숫자는 없고 「TONE ONLY」라고만 쓰여 있다. 이런 현상이 하루 한번은 꼭 일어난다. 표시장치에 고장이 난 건 아닌가.또 친구들이 내게 삐삐를 치면 통화중 표시가 들리고 호출이 안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처음 샀을 때 삐삐를 앞에 놓고 호출을 하면 무척 빨리 신호가 왔는데 지금은 한참 지나야 신호가 온다. 삐삐가 고장난 것이 아닌가. 송선정【서울시 성동구 자양동】

답: 삐삐에 「TONE ONLY」가 찍혀 나오는 이유는 호출하는 이가 상대방을 호출하고 자신의 번호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삐삐번호를 누르다가 번호를 잘못 눌렀을 경우 호출자가 연락받을 번호를 입력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는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TONE ONLY」가 나타나면 무선호출서비스업체와 상의한 후 번호를 바꾸는 것이 좋다.

삐삐를 호출하면 전화기―공중전화망―전화국(교환기)―기지국―삐삐의 순서를 밟게 된다. 전화국에서 기지국까지는 유선을 이용하고 기지국에서 삐삐까지는 무선망을 이용한다. 삐삐가 통화중인 경우는 공중전화망에서 무선호출교환기를 연결하는 전용회선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무선호출의 폭주로 교환기가 작동하지 않을 때도 통화중 신호가 나타난다.

삐삐신호는 디지털신호다. 무선호출서비스업체는 할당받은 주파수대역을 수십개의 채널로 잘게 나누어서 가입자를 관리한다. 채널당 가입자가 적을 때는 신호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지만 채널당 가입자가 4만명을 넘으면 신호음이 삐삐에 도착하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린다. 해결책은 무선호출서비스업체가 데이터의 전송속도를 현재의 1천24BPS(초당 전송속도)에서 높이는 것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해주면 채널당 가입자가 많더라도 삐삐가 금방 울린다.<이백규 나래이동통신 고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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