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국진출 대미판매업체 타격 우려미국 세관은 미국산 부품이 1백% 사용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원산지를 실제로 생산된 나라로 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외국산상품에 대한 새로운 라벨규정을 곧 확정,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리브해 연안국등 미국 인근국가에 진출해 한국등으로부터 조달한 부품으로 제품을 생산, 미국시장에 판매하던 업체들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보고에 의하면 미 세관은 최근 연방관보를 통해 발표한 이같은 내용의 라벨규정개정안을 업계의견을 수렴한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0월초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미세관의 현행 라벨규정은 미수출업자들이 국내 및 외국산 부품을 동시에 사용해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 미국으로 반입할 경우 제품라벨에 「미국과 외국산 부품을 사용해 어느 국가에서 생산」이라는 귀절을 명기토록 하고 있어 원산지판정에 애매함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1백%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라벨에 「메이드 인…」 또는 「…의 제품」등으로 최종생산이 이뤄진 국가를 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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