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열풍이 출판계에도 불고 있다. 국내 인터넷사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수많은 PC사용자들에게 인터넷은 아직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최근 대여섯권의 초보자용 입문서를 포함해 30여권의 인터넷관련 서적이 쏟아져나와 정보의 보고로 인도하는 등대역할을 맡고 있다.일진사의 「아하 인터넷!!!」과 매일경제신문사에서 펴낸 「인터넷 7일간의 여행」은 대표적인 초보자용 입문서.
「아하 인터넷!!!」은 전자메일, 파일전송, 멀티미디어정보 검색, 채팅 등 인터넷의 여러 기능을 조목조목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책 중간중간에는 하이텔등 국내 PC통신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겪는 재미있는 해프닝이 엮어져 있다. 즉 채팅(IRC)을 하면서 「GOOD EVENING」이라는 인사를 했는데 상대방이 있는 곳은 아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국내PC통신으로 착각하고 상대방의 나이, 성별, 직업을 물어보는 것은 프라이버시를 침범하는 예의없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일쑤라는 것이다.
「인터넷 7일간의 여행」은 인터넷의 핵심인 「월드와이드웹」서비스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웹의 기능, 주요한 웹사이트, 웹의 정보를 저장하는 방법, 웹브라우저(웹검색소프트웨어)사용법 등을 문답식으로 해설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온라인쇼핑, 디지털마케팅, 대화형광고 등 인터넷비즈니스의 내용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밖에도 초보자용 인터넷입문서에는 「공짜 알짜 인터넷」,「인터넷이 별건가요」등이 있다. 「TCP/IP 동작원리와 트러블 대책」, 「이기종접속과 TCP/IP」등 전문가를 위한 책도 다수 출판돼 있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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