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태는 노사양측이 13일 하오에 단체교섭을 재개키로 합의함에 따라 분규 29일만에 대화국면으로 전환됐다.노조는 12일 하오 최병훈 부위원장서리 직무대행을 포함, 모두 10명의 교섭대표를 새로 구성하고 공문을 통해 회사측에 단체교섭재개를 요청했다. 최 직무대행은 『교섭기간중 위원장의 권한을 정식으로 위임받은 상태』라고 밝히고 『따라서 새로 구성된 교섭위원들은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노조의 제의를 즉각 수용, 13일 하오에 제5차 단체교섭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 한국통신 이준 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까지 노조간부 64명에 대한 징계절차를 마쳤으나 앞으로 재심등을 통해 이를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혀 교섭상황에 따른 징계수준 완화방침을 시사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으나 회사측과의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냉각기간중 일체의 단체행동을 않기로 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