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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게임 클럽 운영 이용성씨(체인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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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게임 클럽 운영 이용성씨(체인점 시대)

입력
1995.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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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학생 직장인 모든 계층이 손님/「유행좌우 반짝장사」 걱정 사라져/1억원투자로 월수 600만∼700만원비아다트클럽 사당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용성씨가 지난달 가게문을 처음 열때 가장 걱정했던 것은 다트게임체인점사업이 유행에 좌우되는 「반짝장사」로 끝나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5년간 샐러리맨 생활을 청산하고 거금을 들여 벌이는 첫 사업이어서 조바심이 더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씨는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을 씻고 사업에 자신을 갖게 됐다. 하루에 3백여명이나 몰리는 손님도 손님이지만 무엇보다 손님들이 신세대나 학생층등 특정계층에 한정돼 있지 않은 것이 이씨를 안심시키고 있다. 아이들 손을 잡고 부부가 함께 오는 가족손님에서부터 직장인과 여성,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가게를 찾는다는 것이 이씨 설명이다.

다트게임 체인점은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사업중 하나다. 비아다트클럽의 경우 서울 15곳을 포함, 전국에 30여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다. 본사는 창업지원 외에 각종 비품구입과 영업노하우 등을 제공해 주고 있다.

다트게임은 다트핀을 던져 과녁에 맞히면 그때마다 컴퓨터가 점수를 계산, 모니터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3번 던지는 것을 한 라운드로 8라운드를 던지도록 돼 있는데 주로 2명 이상씩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높은 점수를 올리는 사람이 이기게 돼 있는 카운트업게임, 3백1점부터 시작해서 맞힌 점수 만큼 빼서 먼저 0점에 이르면 이기는 301게임등 10여가지 게임을 할 수 있다. 이용료는 게임종류에 따라 5백∼1천원을 받고 있다. 이씨는 『처음에는 멋쩍어 하던 손님들도 조금만 하다보면 게임에 빠져들 만큼 다트게임은 재미있고 건전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가게터가 가장 중요한 것같다』고 말하는 이씨는 창업자금으로 13평짜리 가게에 권리금과 임대료로 6천만원을, 기계값으로 3천만원(대당 5백만원)과 인테리어비 1천만원등 1억원정도를 투자했다. 일단 첫달이어서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6백만∼7백만원정도의 적잖은 수입을 올려 투자가치는 충분한 것같다는 것이 이씨 판단이다. 이씨는 단골손님들로 다트클럽을 결성, 정기적으로 자체 친선게임이나 다른 체인점과 교류전을 갖는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사업기반을 다져나가면서 자신의 숨겨진 사업수완을 펼쳐볼 생각이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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