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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전수천씨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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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전수천씨 특별상

입력
1995.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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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송태권 특파원】 제4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수천(48)씨가 특별상을 받았다. 10일 하오 6시(한국시간 11일 상오 1시) 베니스 카스텔로공원내 이탈리아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행사조직위원회는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을 출품한 전씨를 특별상수상자 4명중 1명으로 선정, 발표했다.50개국 1백15명의 작가가 참여한 대회에서 황금사자상에는 로널드 키타이(미국·회화) 게리 힐(〃·비디오조각) 이집트국가관, 35세미만 작가중 선정하는 2천년대상에는 캐시 프렌더가스트가 뽑혔다. 황금사자상은 대상, 특별상은 우수상, 2천년대상은 장려상의 성격을 갖는다.<관련기사 21면>

전씨의 수상작은 산업폐기물 TV모니터, 네온을 깔고 유리를 덮은 뒤 신라토우(토우) 8천개를 늘어 놓은 설치작품이다.

우리나라 작가로는 93년 독일관 대표작가로 참가한 백남준씨가 황금사자상을 받았으나 한국국적의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통령 축하전문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전수천씨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는 보고를 받고 축하전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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