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보 보도/IMF·IBRD등 포함【홍콩=연합】 타이완(대만)은 7월초 처음으로 미국무부와 21개 중요 국제기구에 가입하기 위한 협의를 벌인다고 홍콩 연합보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리덩후이(이등휘)타이완 총통을 수행해 미뉴욕주 이시카 현지를 방문한 미국 주재 타이완 최고위 대표인 노조충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노대표는 타이완은 정치, 경제, 무역, 환경 등 분야에서 67개 국제기구를 선정한 후 그동안 연구검토끝에 그중 21개 기구를 이미 엄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무부와의 이번 협의에서 타이완이 이들 기구에 가입하는 것을 지지하거나 타이완의 가입의사를 전달해 달라고 미국측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타이완이 이미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및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가입지지를 미국에 요청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21개 기구에는 나머지 중요 국제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국제기구 가입협의는 중국의 외교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이 총통의 방미에 이어 미국과 중국간에 또 한차례의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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