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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본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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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본 6·27

입력
1995.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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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만2천여명·선거관리 1백10만명 투입·각종 인쇄물도 16억장6·27 지방선거는 4개 선거가 동시실시되는 관계로 각종 진기록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관리에만 1백10만명이 투입되고 전체선거비용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정치개혁차원에서 제정된 통합선거법은 「돈은 묶고 입은 푼다」는 입법취지에 따라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를 대폭완화해 놓고 있어 이른바 「가두정치」가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11·12 양일간(접수시간 상오9시∼하오5시) 있게 될 후보등록에는 모두 2만2천여명의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선거는 시도지사선거로 전국평균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있다. 각 후보는 등록시 보유재산목록등 등록신청서류와 함께 각각 5천만원(시도지사), 1천만원(기초단체장), 4백만원(광역의원), 2백만원(기초의원후보)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연설회=연설회는 크게 정당·후보연설회, 공개장소에서의 대담·연설, 합동연설회등으로 구분된다. 합동연설회는 기초단체장의 경우 선거구당 2회, 광역·기초의원은 선거구당 1회씩 열수 있고 시도지사선거에는 합동연설회가 없다. 정당·후보연설회는 시도지사선거의 경우 매회 4시간 이내에 시군구당 3회까지, 기초단체장의 경우 매회 4시간 이내에 시군구당 2회까지, 광역의원의 경우 매회 4시간 이내에 시군구당 2회까지 개최할 수 있다. 전국에서 모두 3만여회의 연설회가 열린다.

선거운동수단=선거운동기구는 선거사무소와 연락소 두 종류가 있으며 전국적으로 2만5천개가 넘는 선거사무실이 개설된다. 그러나 은밀하게 선거운동을 벌이는 사무실이 상당수에 달해 실제 선거사무실수는 후보당 평균 10개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선전벽보, 선거공보, 소형인쇄물로 나눠지는 선거운동용 인쇄물은 전국에서 16억장 이상이 뿌려질 것으로 보인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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