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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국교 영어교육 시기상조”/교육개발원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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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국교 영어교육 시기상조”/교육개발원 공청회

입력
1995.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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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부족… 99년이후 바람직97년부터 국민학교에 영어를 정규교과로 채택하는 것은 무리이며, 빨라도 99년 이후에나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9일 서강대에서 개최한 「국민학교 영어교과신설에 대한 공청회」에서 허경철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과정본부장은 『교육과정 개편, 교과서 학습자료등 교재개발, 영어전담교사 확보등 준비기간이 최소한 4∼5년이 걸린다』며 『빨라도 99년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서성옥 서울 가동국교 교장은 『97년부터 3∼6학년 4개학년을 대상으로 동시에 영어교육을 실시하기에는 우선 지도교사가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 교사 교육전문가 학부모등 3천3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51.4%가 국민학교 영어교육은 2001년부터 도입하는 것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세계화추진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96년에 시범실시를 거친 뒤 97년부터 국교 3∼6학년생에게 주당 2시간씩 영어교육을 시키도록 했다.<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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