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위한 해외공단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업계에 의하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토지개발공사는 국내의 높은 임금과 땅값을 피해 중소업체들의 해외진출이 크게 늘자 베트남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등지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공단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기협중앙회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멕시코 리오브라보시의 한국중소기업전용공단사업(30만평)이 참여업체 부족으로 난항을 겪자 중소업체의 관심이 높은 방글라데시에 전용공단 조성을 추진중이다. 기협중앙회는 조만간 현지실사를 위한 조사단 파견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토지개발공사도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업체를 위해 하노이시에 30만평규모의 공단을 개발키로 하고 5월에 베트남측과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오는 12월에 공사를 시작, 97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토개공은 중국 라오닝(요녕)성 선양(심양)시의 선양경제기술개발구에도 13만평규모의 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이미 중국측과 토지사용권 취득계약을 했으며 이달부터 설계작업에 들어가 내년 12월말까지 조성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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