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월남전관련 발언으로/참전국가 장병들 명예훼손”【LA=미주본사】 미국 재향군인단체들이 6·25와 월남전에 관한 발언으로 전격 해임된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조셉 스미스 미한국전참전기념사업회장(예비역대령)은 최근 연정부회장, 토니 다이어몬드 재향군인동지회(BRAVO)사무총장등과 회동을 갖고 김 전교육부장관의 발언을 미군등 한국전참전 유엔16개국 장병들을 모독한 것이라고 규정, 국제법과 한국법에 따라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스미스 회장은 한국계인 연부회장에게 소송준비를 위한 기초자료수집과 한국법의 명예훼손 관련조항 조사등을 위임했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미재향군인단체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연 부회장은 『김 전교육부장관의 발언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수많은 미국청년들과 우방국가들에 대한 모독이며 한국전을 경험치 못한 세대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교육부장관은 지난 5월10일 국방대학원 특별강연에서 「6·25는 동족분쟁이고 한국군은 월남전에 용병으로 참전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이틀후 전격 해임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