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 인터넷신문 코리아 링크 10월 개통(언론혁명 뉴미디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 인터넷신문 코리아 링크 10월 개통(언론혁명 뉴미디어)

입력
1995.06.09 00:00
0 0

◎국내 첫 한글·영문 동시서비스/문자외 동화상·소리까지 제공/전세계 4천만명이상 이용가능한국일보사는 10월 국내언론사상 최초로 인터넷에 한글과 영자뉴스를 멀티미디어로 서비스하는 「코리아링크」를 개통한다. 이제 지구촌 어디에서나 코리아링크를 통해 한국에 관한 뉴스를 동화상, 사진, 사운드, 기사의 형태로 받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 50여개국, 5백만대의 주전산기를 연결해 4천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은 매년 1천%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코리아링크의 등장은 한국일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독자들에게 뉴스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일보의 「코리아링크」는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월드와이드웹 방식으로 제공돼 독자가 원하는 뉴스를 문자, 사진은 물론 동화상과 사운드까지 완벽하게 제공하는 본격적인 뉴미디어신문이다. 초기화면에서 「서울시장 선거막바지 열기」라는 톱뉴스를 마우스로 지정하면 입후보자들의 선거활동 사진과 비디오, 사운드가 화려하게 떠오르는 것이다.

또 월드와이드웹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하이퍼링크(임의연결) 검색서비스를 이용해 기사내용중에서 더 찾아보고 싶은 내용을 선택해 볼 수 있다. 즉 「정원식 서울시장후보」에 관해 상세한 정보를 얻고 싶을 경우 기사내용 중에 「정원식」이라는 단어에 마우스를 지정하면 기사데이터베이스에 축적돼 있는 과거의 기사들이 일괄제공되는 것이다.

현재 월드와이드웹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세계에서 1천2백만명에 달하며 인터넷의 외형성장률을 앞지를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보급에 나서 올해안에 1백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웹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많은 전문가들은 월드와이드웹이 분명 21세기 최대의 정보서비스 도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는 세계 주요언론매체들이 빠짐없이 월드와이드웹 전자신문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단적으로 증명된다.

미 최대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인 타임워너사를 비롯, 시카고 트리뷴,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아사히(조일)신문 등이 인터넷을 통한 뉴스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세계적인 온라인뉴스서비스 업체인 미 플래너터리 뉴스사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이미 48개 일간지를 비롯해 주간지및 기타매체 28개등 총 76개 언론매체가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유럽 23개, 남미 10개, 캐나다 7개, 아시아 5개, 오세아니아 2개, 중동 1개, 아프리카 1개 등 미국이외의 지역에서도 49개 언론사가 실시중이며 35개사가 현재 서비스제공을 추진중이다. 「코리아링크」는 이러한 세계적 추세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일보는 10억원을 투자하고 전산개발실과 뉴미디어본부 요원 20여명으로 전담팀을 구성, 9월말까지 월드와이드웹 서버(멀티미디어정보제공자) 구축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리아링크」가 다른 전자신문과 확연하게 구별되는 것은 국내최초로 영자뉴스를 제공해 국내 독자는 물론 전세계 영어권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일보는 영자뉴스서비스의 강점을 앞세워 타임워너, LA타임스등 해외뉴스제휴선의 월드와이드웹 초기화면에 「코리아링크」로 곧장 연결될 수 있는 채널을 개설, 지구촌 독자들이 쉽게 한국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리아링크의 또다른 특징은 독자들이 원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그날그날의 뉴스를 편집해 서비스하는 「나만의 신문」(MY NEWS SERVICE). 어떤 독자가 전날 프로야구 순위와 증권시세를 우선 본 뒤에 정치면 톱기사와 사회면 톱기사를 차례로 보고 싶다고 요청하면 코리아링크의 주전산기에서 그 내용을 기억한 뒤에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속에서 이를 자동추출해 곧바로 서비스하게 된다.

따라서 「코리아링크」의 화면은 독자들에 따라 제각기 다른 모습을 띠게 되며 완벽하게 개인화한 신문으로서 독자가 편집국장이 되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코리아링크는 또 우리나라 최대의 정보량을 자랑하는 한국일보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한국일보, 서울경제신문, 일간스포츠, 코리아 타임스, 소년 한국일보 등 5개의 일간지를 비롯해 수많은 매체를 포괄하고 있어 독자가 요구하는 어떠한 정보라도 즉각 종합서비스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져 있다.

또 국내 언론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뉴스 제휴선을 통해 세계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뉴스와 정보를 가장 빨리 전달할 수 있는 점도 코리아링크만의 특징이다.

뉴미디어신문 한국일보는 이에 만족지 않고 국내외 유력정보제공자들을 계속확보함으로써 코리아링크의 독자들이 한번에 모든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ONE STOP SHOPPING)개념을 도입할 예정이다.<전광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