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숙련공 이민 제한 추진도【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7일 합법이민자수를 3분의 1가량 대폭 삭감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의회 이민개혁위 건의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합법이민자수 대폭축소 및 미숙련공에 대한 입국 대폭 제한등을 골자로 하는 건의안을 마련한 바버라 조던 이민개혁위위원장과 요담한 뒤 성명을 발표, 『위원회 건의안이 내 견해와 부합하며 의회가 검토해나가야 할 지침』이라는 지지입장을 밝혔다.
미국내에 반이민무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대통령이 이 건의안을 지지함에 따라 미이민정책은 약30년만에 가급적 규제하는 방향으로 그 궤도를 수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조던위원장이 이끄는 초당적 위원회는 ▲연간 83만명수준의 합법이민자수를 55만명으로 줄이고 ▲미시민권자의 배우자및 직계가족에게 최우선권을 주되 친척에 대한 이민을 어렵게 하며 ▲미숙련공 이민을 크게 제한하고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하는 사람에게 상당한 수수료를 납부하게 하며 ▲이 수수료를 미노동자교육기금으로 활용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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