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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유엔군철수 지원요원 파견/전후 첫 전투수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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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유엔군철수 지원요원 파견/전후 첫 전투수행 가능성

입력
199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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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엔군 철수지원 이파병계획 취소/사라예보선 포격전… 15명 사상【본·사라예보·워싱턴 외신=종합】 독일은 7일 유엔평화유지군이 보스니아에서 철수할 경우 지원할 토네이도 전투기배치와 관련, 이탈리아에 공군 조사요원 30명을 파견함으로써 전후 처음으로 전투임무를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폴커 뤼에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공군 조사요원을 파견한 것은 유엔평화유지군의 보스니아 철군시 지원방안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는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이 창설키로 합의한 보스니아 신속대응군에 배치될 자국군을 보호하기 위해 AMX10 탱크와 가젤 전투용 헬기를 파견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한편 미국은 유엔평화유지군의 보스니아철수에 대비, 이탈리아에 미군 3천5백명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는 8일 수일간의 소강 상태가 깨지면서 다시 대규모 포격전이 발생, 적어도 2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이날 1백11명의 유엔 평화유지군 인질을 석방했다.

이로써 아직도 인질로 잡혀있는 유엔평화유지군의 숫자는 1백4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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