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어컨도 계획… 대우·LG 확장·신설 잇따라삼성전자는 8일 김광호 부회장등 임직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하남공단에서 냉장고공장 준공식을 갖고 광주공장을 세계일류 백색가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21세기 비전을 발표했다.
6천여평의 부지에 1천3백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삼성전자 광주 냉장고공장은 첫해인 올해는 10만대, 97년부터는 연간 1백4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97년까지 이 지역에 세탁기공장을 준공하고 2002년에는 에어컨공장을 건립, 백색가전 종합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자동판매기 진공청소기등을 생산중인 계열사 광주전자를 포함, 2002년까지 광주전자단지에 총 5천8백억원을 투자해 2조2천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날 광주 냉장고공장 준공으로 삼성전자는 ▲수원을 멀티미디어등 차세대 테크노밸리로 ▲기흥 및 온양은 반도체월드로 ▲구미는 정보랜드로 ▲광주는 백색가전기지로 특화한다는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광주지역은 ▲대우전자가 97년까지 6천억원을 추가로 투자, 현재 연간 생산능력 1백만대인 세탁기공장을 내년부터 1백50만대규모로 늘리기로 한데 이어 ▲LG전자도 최근 그룹에서 매입한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내 10만평부지에 가전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앞으로 우리나라 백색가전 생산거점이 될 전망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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