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총리,고강도 경고성 정부발표문정부는 8일 일본이 먼저 북한에 곡물을 제공할 경우 한일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다시 강조했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이날 정부발표문에서 『일본측이 우리의 당국간 접촉에 의해 대북 곡물지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신중히 대처해주기를 강력히 요망한다』고 천명하고 『이웃나라인 일본이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않고 북한에 곡물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국민의 정서에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문은 대북 곡물지원과 관련, 일본 연립여당 뿐 아니라 일본정부에 대해 강도높은 경고성 입장을 표명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나 부총리는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콸라룸푸르의 북·미 준고위급회담과 관련, 『노형및 주계약자 선정등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미진한 부분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한 우리측과의 합의 없이는 회담이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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