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PLO회담 급진전【카이로 로이터 연합=특약】 이스라엘은 7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자치권을 현재 자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자지구 수준으로 대폭 이양키로 함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간의 자치회담이 급진전을 이뤘다. 카이로에서 PLO와 회담을 벌이고 있는 오렌 샤호르 이스라엘 대표는 『우리는 서안지구에서의 팔레스타인 자치형태와 노동 등 8개 분야에 대한 권한이양을 논의하려던 종래의 정책을 전환, 모든 분야에 대한 권한이양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스라엘의 태도는 자치범위와 관련, 기존의 입장을 팔레스타인측의 요구대로 전환한 것이다. 양측은 또 이날 서안지구에서의 노동문제를 관장할 PLO노동기구에 대한 세부적 사항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측간에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여온 서안지구 주둔 이스라엘군 재배치 및 팔레스타인 총선문제에도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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