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7일 인도 뉴델리인근 노이다시에 설립한 자동차조립공장 DCM―대우사가 설비라인 설치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에 의하면 지난해 7월 인도 자동차회사 DCM―도요타사의 지분 51%를 3천7백80만달러에 인수해 설립한 DCM―대우는 1년여에 걸친 설비라인 설치 및 기존라인 보수작업이 끝남에 따라 7월부터 연간 2만5천대규모로 승용차 「씨에로」를 현지 조립생산하게 된다. 대우는 공장가동이후에도 생산설비 확충작업을 계속해 올해말까지 생산능력을 6만대규모로 늘릴 계획이다.인도정부는 승용차를 사치품으로 규정, 수입은 물론 현지생산까지 엄격히 통제해 왔으나 92년 외국업체의 진출을 허용한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본격생산을 앞두고 지난 2월 현지에서 단 3일간 예약을 접수한 결과 11만4천여대의 계약이 이뤄질만큼 판매전망은 아주 밝다고 대우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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