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북한은 김일성 사망 1주기가 되는 다음달에 모종의 중대발표를 할 계획인 것같다고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주)이 6일 밝혔다.나흘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기위해 이날 베이징(북경)에 잠시 기착한 리처드슨 의원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중대발표는 김정일의 국가주석 및 노동당 총비서 취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은 김정일이 권력전반을 장악한 가운데 군의 지지기반 위에서 집단지도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북에서 김용순 노동당 국제부장등 북한의 당·정·군지도자들과 만나 ▲남북대화 및 한반도 안보문제 ▲북·미관계 및 미국의 대북투자 ▲한국전쟁중 실종된 미군(MIA)유해 반환문제등을 협의했다』면서 『일련의 회담은 긍정적이며 건설적이고 솔직하며 도전적이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서울도착
북한을 방문했던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주)이 베이징(북경)을 거쳐 6일 하오 서울에 도착했다.
리처드슨 의원은 7일 상오 공로명 외무장관을 만나 방북결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메시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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