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 등 검거나서서울경찰청은 6일 상오8시께 명동성당과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등 2곳에 각각 20여명의 사복경찰을 투입, 농성중인 한국통신 노조간부 13명 전원을 연행했다.<관련기사 3·34·35면>관련기사>
경찰은 업무방해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장현일(35·쟁의실장)씨등 6명과 긴급구속장이 발부된 박충범(32·임금국장)씨등 7명을 모두 구속, 수감했다.
명동성당에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교계와 노동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클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한통 노조측이 재야 노동단체와의 연대투쟁 시기인 이달 중순까지 사태를 끌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덕상(40) 노조위원장과 이해관(33) 경기지방본부 위원장, 박호(33) 조직2국장, 노춘석(32) 기획국장등 수배된 간부들의 조속한 검거를 경찰에 지시했다.
연행된 노조간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명동성당 ▲장현일 ▲박수호(37·교섭국장) ▲이정환(36·문화체육국장) ▲이재숙(37·여·여성국장) ▲심철식(39·제도개선국장) ▲도남희(47·교육홍보국장)
◇조계사 ▲양한웅(36·노조지도위원) ▲박충범 ▲김종근(35·조직차장) ▲현경룡(33·쟁의국장) ▲정흥곤(36·총무국장) ▲김세옥(36·여·국제국장) ▲정용칠(42·서울지방본부 사무국장)<이태희·박희정 기자>이태희·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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