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창만 기자】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주민등 60여명이 지난 4일부터 수인성전염병으로 추정되는 집단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6일 부산 해운대보건소에 의하면 지난 4∼5일 이틀동안 박생칠(56·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297)씨등 송정동 주민 30여명과 관광객 30여명등 모두 60여명이 집단 설사증세를 보여 투약조치와 함께 변을 채취, 역학조사중이다.
송정동 미디안약국 약사 김윤희(43)씨는 『지난 4일부터 심한 복통과 발열 설사증세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해운대보건소는 공중보건의등 의료진을 환자 가정에 보내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송정지역 상수도의 물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해운대보건소 김무원소장은 『정확한 원인은 5∼7일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밝혀질 것』이라며 『간이상수도 오염이나 비브리오패혈증 장티푸스같은 세균성 질환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원인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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