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연합】 미정부는 유럽연합(EU)이 금년말까지 미국산 쇠고기 대부분에 대한 수입금지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댄 글릭먼 미농무장관이 5일 말했다.글릭먼 장관은 『이 문제가 세계적인 관세무역일반협정을 시행하기 위해 창설된 WTO에 시련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미국농업의 요체인 쇠고기 문제는 금년안에 해결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프란츠 피슐러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글릭먼 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성장호르몬으로 살찌운 미 쇠고기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한 회의를 10월에 갖자고 제의했다.
미농무부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며 89년에 실시된 EU의 미쇠고기 수입금지가 부당한 무역제한이라고 주장하면서 그같은 수입금지가 없었다면 15개 EU회원국에 매년 1억달러상당의 쇠고기를 판매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