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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롬 감상 486이상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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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롬 감상 486이상 바람직”

입력
1995.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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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억장치 8MB·비디오RAM 1MB넘어야브리태니커백과사전 1질을 1장에 담을 수 있는 저장능력을 이용해 음성 동화상 문자 등의 멀티미디어정보를 기록하는 CD롬이 과연 TV못지 않는 생생한 동화상을 완벽히 재생할 수 있을까.

PC이용자 중에는 수만원씩하는 CD롬타이틀을 구입, 사용해 보고 자연스럽지 못한 동화상과 조잡한 내용 등에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내제품은 외국것에 비해 수준이 떨어져 사용자들을 더욱 실망시킨다. 이런 불만은 국내 CD롬제작사들의 기획력 부족과 제작기술 미숙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용자들이 CD롬사용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도 발생한다.

CD롬은 기본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대용량 저장매체로 고안된 것으로 동화상재생보드등 특수 주변기기가 없으면 자연스런 동화상을 감상하기 어렵다. CD롬은 초당 15장의 사진(프레임)으로 동화상을 표현하기 때문에 초당 24프레임으로 자연스런 동화상을 나타내는 TV에는 미치지 못한다. 화면도 모니터 전체에 나타나는 풀스크린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가로10, 세로7.5 크기의 제한된 영상만을 재생한다.

또 동화상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최소 8메가바이트이상의 주기억장치(RAM)등 일정수준 이상의 하드웨어사양이 필요하다. 컴퓨터는 동화상을 처리하기 위해 주기억장치를 이용하는데 이 용량이 적을 경우 자연스런 동화상과 선명한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동화상이 빛바랜 사진처럼 나타나고 움직임이 끊어지는 것은 바로 주기억장치의 용량부족 때문이다. 이밖에 중앙처리장치(CPU)도 최소 486SX이상이어야 하고 화상처리용 비디오카드의 전용메모리인 비디오램도 최소 1메가바이트이상 돼야 한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부족도 불만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사용자는 CD롬타이틀을 처음 사용할 때 작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PC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인스톨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동화상감상에 필요한 「영상모드」등을 제대로 설정해주지 않으면 CD롬이 작동되지 않거나 3만2천가지의 색상으로 볼 수 있는 고해상도영상을 2백56가지의 색상으로 밖에는 감상할 수 없다. 이 경우엔 윈도즈의 「설치관리자」에서 영상모드를 자신의 환경에 맞게 재설정해줘야 한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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