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탄압 중단요구/학생 2천명 교문앞 경찰과 충돌연세대 성균관대등 전국 20여개대 학생 2천여명은 4일 하오 2시께부터 연세대 정문앞에서 노동운동 탄압 중지등을 요구하며 교문밖 진출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수백개의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시위했다.
경찰은 연세대 정문 주변에 20개중대 2천4백여명을 배치, 수백발의 최루탄을 쏘며 학생들의 가두진출을 저지했다.
최근들어 가장 격렬하게 충돌한 이날 시위로 연세대앞 왕복 10차선도로가 하오 1시30분께부터 전면통제돼 신촌등 이 일대 교통이 하오내내 마비됐으며 주변도로가 돌과 최루탄가스에 덮여 휴일 나들이를 나온 시민과 상인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학생들은 이날 낮 12시 연세대 도서관앞에서 「노동운동 탄압 분쇄를 위한 청년학생 결의대회」를 갖고 서울역까지 행진하기 위해 하오 1시께 교문밖으로 나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충돌한뒤 2시께부터 화염병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학교주변에서 학생 32명을 연행해 집회주동자와 과격시위자를 가려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이현주 기자>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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