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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역세권(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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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역세권(상권)

입력
199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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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5,000명 상주… 대공원 인접/10∼20대 유동많아 유흥업소 밀집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 역세권은 화양동, 노유1동, 모진동, 자양동등을 포함한 지역으로 약 13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80년 지하철2호선 개통과 함께 건대입구역이 생기면서 상권이 형성됐다.

모진동에 자리잡은 건국대가 대로를 끼고 있고 어린이대공원이 대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상권이 대학의 출입로와 전철역을 잇는 능동로 주변을 중심으로 길게 형성돼 있다.

건대입구 상권은 건대입구역과 민중병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상가, 조양시장 방면의 이면도로와 한아름쇼핑센터 방면 이면도로 주변, 백제예식장 주변, 건국대 북쪽 출입구인 구정문에서 화양로터리까지 서쪽으로 뻗은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근린상권이 발달한 조양시장 주변의 고객은 대부분 이 지역 주부들이다. 이곳은 음식점 여성의류 캐주얼의류 화장품가게 란제리 치킨점 귀금속점 신발가게 선물가게 유아용품점 레코드가게 지업사등으로 전형적인 지역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이 지역 임대료는 평당 6백만∼8백만원, 권리금은 평당 4백만∼5백만원 정도다.

백제예식장 주변은 건너편이 건국대운동장으로 상가가 거의 발달하지 못했으나 예식 피로연과 관련된 음식점과 미용실 커피숍등이 영업중이다. 임대료는 평당 6백만∼7백만원, 권리금은 3백만∼4백만원 수준이다.

건대입구역에서 능동로를 따라 직선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는 상권을 보자. 지하철 7호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있어 환승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 지역은 하오가 되면 시간당 4천여명의 유동인구가 붐비는 지역인데, 유동인구의 60∼70%를 10∼20대가 차지하고 있고 상권도 이들을 겨냥해 형성되어 있다. 특히 건국대 학생 및 임직원 2만4천여명과 민중병원 의사 및 직원 4백여명, 입원환자와 이용객 1천8백여명이 이 상권의 주고객이다.

건대입구역에서 능동로를 따라 직선으로 형성된 상권에는 2백67개 업소가 있다. 이중 커피숍 분식점 식당등 먹는 업소가 73개로 27.3%, 소주방 호프집 주점이 59개 업소로 22%, 노래방 당구장 비디오방등이 49개 업소로 16.5%를 차지하고 있어 먹고, 마시고, 노는 업소가 67.8%(1백81개)나 차지한다. 건대입구역에서 민중병원 사이 상권의 임대료 평당 1천만∼3천만원, 권리금 평당 8백만∼1천만원, 민중병원에서 어린이 대공원로터리 사이 임대료는 평당 7백만∼9백만원, 권리금 평당 6백만∼8백만원 수준이다.

광진구는 유흥업소 밀집지역으로 바뀐 화양동의 속칭 「텍사스촌」에 대한 도시정비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대입구 상권은 유입 인구를 흡수할 백화점 대형쇼핑센터가 없고 상권이 좁으며 젊은층을 흡수할 문화시설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97년 지하철7호선이 완전개통되고 청담대교가 완공되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것이다.양화석<21세기컨설팅(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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