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대 커 풍우에 잘 쓰러지고/도열병 등 병충해에도 약해북한의 쌀 생산이 저조한 이유는 잘못된 농정정책 비료부족 외에 벼 품종이 나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최근 개발한 벼 다수확품종 「평양21호」 「애국75호」, 옥수수 신품종 「운산」을 전국에 배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중앙방송에 의하면 북한은 농업과학원등이 주축이 돼 64년 김일성이 농촌테제를 발표한 이후 1백여종의 벼품종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벼는 볏대가 커 풍우에 잘 쓰러지고 도열병과 병충해에 약하다는 것이다. 북한벼의 평균 수확량은 10에이커당 3백㎏수준으로 우리의 4백59㎏에 비해 65%수준이다. 「애국75호」는 수확량이 비교적 높아 우리 수준에 가깝지만 함남 단천 이남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벼는 한국 일본과 같은 자포니카계통이며 7월초순과 8월초순 이삭이 패는 조생종이 대부분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운근 연구위원은 『 우리측은 농약이 남아돌아 연평균 1백20만톤을 수출하고 있다』면서 『벼종자와 육종기술 농약등을 교류할 경우 북한 곡물생산량은 획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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