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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셀프크리닝」 김동숙씨(체인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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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셀프크리닝」 김동숙씨(체인점 시대)

입력
199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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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빨래 위주 빨래방과 차별화/셀프 드라이클리닝 빠르고 저렴/7,000만원 투자 월수500∼600만원「미스터 셀프크리닝」은 물세탁위주의 기존 빨래방과는 달리 드라이클리닝을 위주로 하고 있다. 손님이 빨랫감을 들고와 세탁기에 넣고 직접 빨래를 하는 셀프방식으로 운영된다. 건조기가 마련돼 있어 빨래에서부터 말리는데까지 불과 1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세탁이 빠르다는 점외에 가격이 싸다는 것도 강점이다. 세탁물 무게에 따라 요금을 받는데 물빨래 가능한 세탁물은 4㎏기준으로 4천원정도이고 드라이클리닝은 양복 4벌에 8천원정도밖에 되지않을 정도로 세탁비가 싸다. 셀프방식이기는 하지만 세탁을 아예 맡기거나 다리미질이나 배달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생각보다는 잔일이 많은 편이다. 학생들이나 맞벌이부부들이 단골고객이다. 아파트촌등 주택가나 대학교근처에서 체인점을 여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해 5월 서울 화곡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25군데를 포함, 전국에 32군데의 체인점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회기동 경희대근처에서 「미스터 셀프크리닝」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숙(여·37)씨는 『가게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로부터 신뢰감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옷은 누구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인만큼 고객이 맡긴 옷을 내옷처럼 깨끗하게 세탁해주겠다는 꼼꼼한 직업의식이 있어야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의상디자이너생활을 했던 경험을 살려 고객확보차원에서 옷수선도 해주고 있다.

김씨는 20평 가게에 3천5백만원을 들여 드리이클리닝기 1대를 비롯해 물세탁용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를 마련해 놓았다. 가게를 얻는데는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30만원. 인테리어비로 1천5백만원 해서 모두 7천만원을 투자했다. 본사는 창업지원에 이어 기계수리와 옷걸이 포장재등 부대물품을 제공해주고 있다. 본사에 내는 가맹비나 로열티는 없다.

『남편보다 4∼5배정도는 더 벌어요』 김씨는 한달 수입으로 5백만∼6백만원을 벌고 있다고 말한다. 활달한 성격에 늘상 웃는 표정의 김씨는 「친절」이 사업성공의 최대비결이라고 소개했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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