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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생활용품/무료수거→수리→시중가 10%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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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생활용품/무료수거→수리→시중가 10%판매

입력
199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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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센터 인기/전국 20곳 문열어… 구청서 물물교환 알선도버리는 가구나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 수리를 한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가전·가구제품 재활용센터」와 헌 옷 도서 완구류등을 물물교환해주는 재활용품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 1월 결성된 사단법인 전국가전·가구재활용협의회는 지난 5월까지 서울 부산 인천 울산등 전국 20여곳에 재활용센터를 설립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강동지역「가전·가구제품재활용센터」의 경우 가전 가구제품 수거를 신청하는 사람이 하루평균 50∼60명에 달하고 재활용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은 30∼4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주부들이 전화로 냉장고 TV 세탁기 식탁 장롱등 대형쓰레기의 수거를 신청해오면 처리비를 받지 않고 수거한다. 수거한 가전 가구제품은 하자부분을 고치거나 수선한 뒤 소비자들에게 정상제품가의 10%정도를 받고 판매한다. 가격은 냉장고 3만∼4만원, 세탁기 3만원, TV 3만∼4만5천원, 장롱 6만원, 식탁3만원선이다.

강동지역 가전·가구재활용센터 문대왕씨는『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수거한 제품을 고치기때문에 재활용품 품질은 신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각 구청에서 운영하는 도서 옷 완구류등을 물물교환해 주는 재활용품센터 역시 이용자가 많다.

강서구(608­7452) 강남구(501­7157) 노원구(979­7541)등의 재활용품센터에는 집에서 필요없는 장난감이나 책 옷등을 가져오면 필요한 물품을 교환해 주고 있다.

강서구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센터의 경우 하루 이용자가 2백∼3백명에 이르는데 다른지역도 하루평균 1백여명이 찾고 있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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