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도양 향해 “고독한 출항”한국인 최초로 단독 요트 세계일주에 나선 강동석(26·미UCLA 휴학)씨가 3일 호주 북부섬인 코코스아일랜드에 도착한다.
지난달 21일 호주 동북부 항구도시인 맨리항을 출발한 강씨는 순항을 거듭한 끝에 10여일만에 호주와 파푸아뉴기니의 가운데 바다인 아라푸라해에 자리한 외딴섬 코코스아일랜드에 기착한다고 전해왔다.
한국일보사·일간스포츠 주최, (주)데이콤 협찬, SBS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강씨의 요트 세계일주 항해는 코코스 아일랜드를 7일 출항해 인도양의 모리셔스섬―희망봉―대서양의 세인트헬레나섬―파나마운하―태평양의 갈라파고스섬―하와이를 거쳐 내년 8월께 부산에 최종 도착할 계획이다.
강씨는 이미 지난해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세계일주에 나섰고 하와이를 거쳐 11월 호주의 브리스베인에 기착했었다. 이후 항해를 계속했으나 태풍을 만나 맨리항에 요트를 정박시켜 놓고 6개월을 기다리다 이번에 재출항하게 된 것이다. 그의 세계일주 항해거리는 4만5천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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