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 최열)은 2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받는 밍크고래와 부리고래 고기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환경련에 의하면 지난해 10월부터 올5월까지 국내 음식점에서 파는 고래고기를 수거한 뒤 뉴질랜드 오크란드대 미국 하와이대연구진과 공동으로 DNA실험을 한 결과 부산 울산등지에서 수집한 고래고기 표본 6종 가운데 4종이 밍크고래와 부리고래로 판명됐다는 것이다.
환경련은 밍크고래와 부리고래가 우리나라 해역에는 서식하지 않는 점으로 미뤄 국제간 밀거래에 의해 반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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