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참여… 초대회장에 김시형 산은총재우리나라 산업은행이 창립을 주도해온 「아시아 산업·개발은행 협의회(ADIBA)」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임기 2년의 초대회장에는 김시형 산업은행총재가 선출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등 7개국의 개발은행들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아시아지역에 장기산업·개발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해주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아시아지역에 아시아은행가협회(ABA) 아·태 은행가클럽(APBC) 아·태개발금융기관협의회(ADFIAP)등 여러 국제금융협의체가 있지만, 참여 금융기관이 너무 많고 회원은행간 격차가 심해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번에 창립된 ADIB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보다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회원국을 7개국의 주요 개발은행으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은행이 이 협의체를 주도함으로써 아시아지역에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위상과 역할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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